[마사지 관련]태국 맥주 얼마나 마셔봤나요? 창부터 리오까지, 맛있는 탐험기.

2024-08-31


요즘 동남아 쪽으로 한국 주류 기업들이 바람 잘 날이 없네요. 진로에서 베트남에 대규모 소주 공장을 짓는다니, 와, 8만 평방미터라니요? 그냥 농담으로 하늘에 소주 공장 짓는다고 해도 믿을 판이네요. 베트남 사람들, 이제 진짜로 ‘소주’라는 마법의 물에 빠져드는 건 시간문제겠어요. 치앙마이 같은 데 가면, 거기 웬만한 식당에는 이미 'Soju'가 메뉴판에 당당하게 자리 잡고 있대요. 우리 소주가 그 먼 타지에서까지 사랑받고 있다니, 뭔가 감동스럽네요.


소주라는 게 진짜로 생각해 보면 효율성 갑 아닌가요?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에, 도수도 17도 정도라서 딱 알딸딸해지는 그 느낌, 이거 말고 또 어디서 찾겠어요? 게다가 가격은 또 어찌나 착한지, 사케나 와인 같은 건 비교도 안 되죠. 이래서 외국인들도 우리 소주에 완전 홀딱 반하는 거겠죠. 소주에 맥주나 과일음료 섞으면 또 다른 세계가 열리잖아요? 무슨 화학 실험이라도 하는 기분이랄까. 그래서 요즘 외국 사람들도 이 조합에 빠져드는 걸 보면, 진짜 뿌듯해요.

우리 조상님들, 진짜 앞서 나가는 거 인정해야죠. 옛날부터 소주를 얼마나 사랑했으면, 이제는 소주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네요. 한국은 1등을 안 하면 정말 직성이 안 풀리는 민족인가 봐요. 아시아에서 한국인이 술 소비량으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니, 역시 우리는 ‘헤비 드링크’의 나라답습니다. 15세 이상 한국인이 연평균 10리터나 마신다고 하니, 이거 참 자랑스러운 건지, 슬픈 건지 모르겠어요.


전 세계 차트를 봐도 한국이 순수 알코올 소비량으로 2위라는 게 진짜 대단하죠? 러시아랑 나란히 서 있는 게 좀 웃기지만, 그 사람들은 보드카를 그렇게 마셔대니까 이해는 가요. 근데 한국은 또 다른 레벨이에요. 아무래도 우리 소주가 독특한 매력이 있어서 그런가 봐요.


그나저나 태국도 술 엄청 마신다면서요? 베트남이랑 태국이 우리 뒤를 바짝 쫓아오고 있다니, 이거 좋은 건지 아닌지 헷갈리네요. 사실 저도 술에 관심이 많아서 태국 술 이야기가 궁금해졌어요. 뭐, 제가 양조 학교도 다녀왔거든요. 막걸리랑 소주도 직접 만들어봤고, 한때는 태국에 수제 생막걸리 런칭하려고 했던 적도 있었죠. 근데 태국에서 이게 그렇게 쉽지가 않더라고요. 법적인 문제도 많고, 사업적으로도 어려움이 많아서 포기했지만요. 그래도 언젠가는 다시 도전해보고 싶네요!

부산에서 태국 이야기를 하는 게 참 신기하네요, 그렇죠? 부산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태국 맥주 이야기를 풀어보는 것도 나름 색다른 경험인 것 같아요. 자, 태국에선 주로 맥주를 마신다네요! 그 비율이 무려 70%라니, 생각보다 맥주 천국이죠? 한국이랑 비교하면 살짝 다른 모습이에요. 우리나라에선 맥주가 45%, 소주가 25%, 전통주가 20%를 차지한다니까, 전통주 시장이 꽤나 커졌다는 것도 새삼 놀라운 사실이죠.

태국에도 라오카오나 싸토 같은 전통 술이 있지만, 우리나라 막걸리처럼 주류 메인으로 자리 잡지는 못했나 봐요. 그래도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태국 전통 술 이야기도 한 번 파보는 것도 재미있겠어요. 그런데 오늘은 태국 맥주 이야기에 집중해볼게요. 태국 맥주, 딱 세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니 얼마나 간편해요!


싱하, 창, 리오! 이 세 가지 이름을 외우면 태국 맥주를 거의 다 안다고 봐도 되죠. 그 중에서 제일 생소한 건 리오일 거예요. 관광객들은 주로 ‘레오’라고 부르는데, 사실 현지인들은 ‘리오’라고 발음한대요. 재밌죠? 중국에서 세화(雪花)가 1위인 것처럼, 태국 맥주 1위는 리오랍니다. 무려 53% 점유율이라니, 이 정도면 압도적이죠. 우리가 잘 아는 싱하는 불과 7%라니, 진짜 뭔가 충격적인 사실이에요. 도대체 태국 맥주사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시계 바늘을 돌려 1930년대로 돌아가 볼게요. 그때 태국은 아직 ‘시암’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던 시절이에요. 인도차이나 반도 대부분이 이미 영국과 네덜란드의 지배를 받았었죠. 태국도 ‘줄타기 외교’ 덕분에 간신히 국권을 유지했지만, 대공황으로 경제는 휘청거리고, 쿠데타로 절대 왕정 체제도 무너졌어요. 이 복잡한 시국 속에서 눈에 띄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비롬박디라는 사업가입니다.

비롬박디는 젊었을 때 영국 벌목회사에서 일하면서 비즈니스를 배웠고, 자동차 딜러로도 활동했어요. 방콕의 짜오프라야 강을 건너는 페리 사업으로 돈을 벌기 시작했지만, 경쟁이 심해지고 다리가 놓이면서 결국 사업이 실패했죠.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1929년에 독일과 덴마크에서 맥주 양조 기술을 배우고, 태국에 양조장을 세우기로 결심해요. 그리고 1934년, 태국 최초의 맥주인 ‘싱하’가 탄생합니다.

싱하는 태국 왕실이 허가한 유일한 맥주예요. 병목에 그려진 ‘가루다’ 문장은 그 권위를 상징하죠. 그런데 싱하의 독점 체제는 오래가지 않았어요.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한 사업가가 혜성처럼 등장했는데, 그가 바로 째런 시리왓나박디입니다. 그는 현재 태국 3대 재벌 중 하나로, 태국 최대의 부동산 재벌이자 50여 개의 호텔을 소유하고 있어요. 그리고 ‘창’이라는 맥주를 시장에 내놓으며 싱하의 독점을 무너뜨렸죠.

부산에서 바다를 보면서 이 이야기를 하니, 왠지 태국 바다와 맥주 생각이 절로 나는 것 같아요. 부산 바닷가에서도 태국 맥주 한 잔 하면 딱일 것 같은데, 여러분은 어떤가요? 


부산에서 바닷바람 맞으며 태국 맥주 이야기를 쓰고 있자니, 마치 태국의 더운 공기가 부산까지 온 것 같네요. 이게 다 태국 맥주의 마법일까요? 태국 맥주 이야기, 진짜 흥미진진하지 않나요? 44년생인 째런 시리왓나박디, 올해로 79세인데, 이 분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어요. 화교 출신으로 귀족도 아닌데, 순전히 자기 힘으로 재벌에 오른 자수성가형 부자라니, 진짜 대단한 사람입니다. 특히 땅부자로 유명한데, 소유한 땅이 무려 10만 헥타르! 서울 면적의 두 배라고 하니, 부산 사람인 저는 그 규모가 상상이 안 되네요.

이 사람이 땅부자일 뿐만 아니라 ‘물부자’로도 유명해요. 타이비버리지라는 회사, 들어보셨나요? 이 회사가 바로 째런의 작품인데, 이게 태국 최대의 주류, 음료 기업이죠. 호텔, 리조트, 유통, 금융까지 손을 뻗친 이 사람, 진짜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아요. 뉴욕에 있는 5성급 호텔, ‘뉴욕 플라자 아테네’도 이 회사 소유라니, 이건 뭐... 상상 초월입니다.


이쯤 되면 ‘도대체 이 사람, 어떻게 이렇게 큰 재벌이 되었나?’ 궁금해지죠? 반도체나 조선처럼 대단한 기술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째런은 국영 증류소에 럼주를 납품하는 벤더로 시작했어요. 한국도 그렇지만, 술은 국가 세금의 중요한 원천이잖아요? 태국도 모든 증류주를 국영기업이 운영했는데, 1980년대 중반에 째런은 직접 양조할 수 있는 허가를 따내죠. 그리고는 관련 사업체를 하나씩 인수하기 시작합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창 맥주를 만드는 양조장이었어요.

1995년, 드디어 아유타야 지역에서 창 맥주가 본격적으로 생산됩니다. 태국 왕실과 불교의 상징인 코끼리를 브랜드로 내세운 창 맥주, 그리고 싱하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을 공략하면서, 불과 3년 만에 싱하의 점유율을 넘어서게 됩니다. 와, 이게 진짜 놀라운 일이죠.


2000년에 들어서면서 태국 정부가 양조 산업에 자유화 정책을 펼치기 시작했는데, 째런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11개의 사업장을 인수하며 사업의 몸집을 불리고, 2003년에는 58개의 맥주와 주류 비즈니스를 통합하며 동남아 최대 음료 회사인 ‘타이 비버리지’ 그룹을 탄생시켰죠. 그 당시 창 맥주의 시장점유율이 63%에 이르렀다고 하니, 이 사람은 정말 승부사네요.

타이비버리지, 그냥 맥주만 파는 회사가 아니에요. 태국 대표 럼주인 쌤쏭, 태국 최초의 위스키 메콩, 홍쏜, 그리고 Blend 285까지 전부 이들이 만들어낸 제품입니다. 게다가 옆 나라 베트남의 사이공 비어와 333 비어도 타이비버리지 소유! 심지어 싱가포르 맥주로 알려진 타이거 맥주도 이들이 사들였다니, 이쯤 되면 음료 제국이라 불러야 할 듯하네요.


그렇다면, 싱하 맥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창 맥주가 치고 올라오는 동안 분랏 가문이 가만히 있었을 리 없죠. 창의 저가 전략에 대항해 1998년에 ‘더 싼’ 맥주, 바로 리오(LEO) 맥주를 출시합니다. 심지어 창보다 도수를 1.5도나 낮춰서 젊은이들이 더 쉽게 마실 수 있게 만들었죠. 그렇게 10년간 고군분투한 끝에, 2009년 리오 맥주는 창을 꺾고 1위에 오릅니다. 지금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죠. 현재 리오와 싱하를 합치면 시장 점유율이 60%에 달한다고 하니, 진짜 대단해요.

하지만 싱하는 창과의 경쟁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포지셔닝하면서, 아예 다른 길을 걷기로 했어요. 그래서 태국에서 싱하를 시키면 뭔가 있어 보이는 분위기가 있답니다. 하이네켄 같은 수입 맥주와 같은 느낌이랄까요? 맛으로 따지면 싱하는 고소하고 깊은 맛, 리오는 맑고 부드러움, 창은 짜릿하고 청량함이 특징인데, 사실 태국에서는 맥주를 얼음에 타서 마시니까 맛 차이는 크게 느끼지 못할 수도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싱하 병이 예뻐서 많이 찾는 편이에요. 소주랑 섞어 마시면 엄청 단 맛이 나거든요. 리오는 로컬 분위기 만끽하고 싶을 때, 창은 뭐 딱히 선택하고 싶지 않을 때 마시는 맥주죠.

요즘 태국 정부가 소규모 양조를 풀어서 크래프트 비어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거 또 새로운 재미죠. 이미 정책이 시행되기 전에도 라오스와 캄보디아에서 만들어서 역수입했었는데, 정부가 자본 이탈을 막기 위해 양조 정책을 완화한 것 같아요. 이러나 저러나, 태국 맥주 이야기, 진짜 끝도 없네요! 여러분도 부산에서 태국 맥주 한 잔 하면서 이 이야기를 곱씹어 보면 어떨까요? 태국 이야기 나온김에 타이마사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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